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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경제TV

외국인 수급 데이터를 히트맵으로 옮겨, 개인 투자자의 판단 근거로 바꾼 주식 투자 앱

Stock Investment App iOS · Android 팀장 · 기획개발팀 기획 · UI/UX 디자인 단독 수행 2020.05 – 2021.09
서비스 목업 (배경 없는 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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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기획부터 UX 전략·디자인 시스템까지 전 과정 단독 수행
70억
KT 투자 유치 — 제안 자료의 핵심 산출물로 활용
3단계
확장을 전제한 코어 플로우 — 종목발굴 → 성과측정 → 정보제공

01 — Overview

개인 투자자에게 없던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판단의 근거였다

고수경제TV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주식 투자 보조 앱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데이터와 테마별 종목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여기에 전문가 리딩과 뉴스·리포트를 얹어 판단을 돕는 서비스였습니다.

당시 시장에는 데이터를 보여주는 앱은 많았지만, 개인 투자자가 그 데이터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까지 설계한 앱은 드물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정보를 나열하는 대신 판단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02 — My Role

개발자와 둘, 기획부터 디자인까지는 혼자

소규모 조직이었고, 기획·UX 설계·UI 디자인·디자인 시스템·프로토타이핑을 제가 단독으로 맡았습니다. 앤서스랩의 30인 조직에서 여러 목소리를 수렴하던 역할과 달리, 여기서는 제품의 방향을 스스로 정의하고 결정해야 했습니다.

금융 도메인은 처음이었습니다. 증권 앱 대여섯 개를 계정까지 만들어 직접 매매하며 화면 구조와 용어를 익혔고, 사내 애널리스트에게 외국인 수급 데이터가 실제 투자 판단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확인한 뒤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03 — Strategy & IA

종목발굴에서 성과측정까지, 확장을 전제로 한 정보구조

화면을 그리기 전에 사용자의 코어 플로우를 종목발굴 → 성과측정 → 정보제공 세 단계로 정의했습니다. 어떤 화면이 추가되더라도 이 세 단계 중 어디에 속하는지가 먼저 정해지도록 만든 뼈대였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무료 편의 기능유료 스페셜 리딩의 동선을 처음부터 분리했습니다. 무료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유료 상품의 가치를 마주치되, 기능 자체가 막혀 이탈하지는 않도록 접점을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또한 코인·해외 주식처럼 자산군이 추가될 것을 전제로 정보구조를 모듈형으로 짰습니다. 실제로 이후 서비스 확장 논의가 나왔을 때 구조를 다시 뜯지 않아도 됐습니다.

코어 플로우별 IA 설계 캔버스

04 — Data Visualization

리스트 대신 히트맵을 앞에 두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정보 밀도였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테마별 등락, 거래대금 — 이 데이터를 기존 증권 앱처럼 리스트로 나열하면 한 화면에 열 종목도 담기지 않았고, 사용자는 스크롤을 내리며 숫자를 비교해야 했습니다.

해외 금융 플랫폼에서 표준처럼 쓰이던 히트맵(Heatmap)을 도입했습니다. 색상으로 등락 방향과 강도를, 면적으로 비중을 표현하면 한 화면에서 시장 전체의 온도를 읽지 않고 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라, 진입 시 안내와 리스트 병행 보기를 함께 설계해 학습 부담을 낮췄습니다. 새 방식을 넣는 값으로 익숙한 방식까지 지웠다면, 사용자는 그냥 떠났을 겁니다.

정보 밀도

한 화면에서 읽는 시장의 온도

테마별 등락을 색상과 면적으로 치환해, 스크롤 없이 시장 전반의 강약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개별 종목은 탭으로 바로 하위 정보로 연결됩니다.

실시간 급등 테마 히트맵 — 색상으로 등락 강도를, 면적으로 비중을 표현해 시장 전체의 온도를 한 화면에 담은 화면

수익 구조

무료 관심그룹, 유료 스페셜 리딩

관심그룹 관리는 무료로 열어 체류를 만들고, 전문가 리딩은 별도 탭으로 분리했습니다. 기능을 막는 대신 가치를 먼저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환 동선을 잡았습니다.

보유종목 기반 관심그룹 화면 — 종목별 매입단가와 수익률을 한 줄로 보여주고 토론방으로 연결

판단 보조

데이터에 해석을 붙이다

급등 종목에 외국인 수급과 투자심리 지표를 함께 붙여,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 어려운 개인 투자자에게 맥락을 제공했습니다.

급등 종목의 투자심리 지표 화면 — 긍정·부정 여론 비율과 관련 뉴스를 함께 제공

05 — Result

코드가 없는 기능을, 프로토타입으로 증명하다

딥러닝 기반 수익 예측은 이 서비스의 핵심 비전이었지만, 투자 유치 시점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능이었습니다. 텍스트 기획서로는 그 가치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제 앱처럼 구동되는 고도화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기능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고, 사업계획서 디자인까지 함께 맡았습니다. 이 산출물은 경영진이 투자자를 설득하는 자리에서 핵심 자료로 쓰였고, KT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로 이어졌습니다.

Key Decision

설득의 도구는 문서가 아니라 작동하는 화면이었다

투자 심사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이 기능이 정말 되느냐"였습니다. 개발 전 단계에서 이 의심을 없애는 방법은 문서를 두껍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져지는 형태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PokerStake에서 경쟁 앱 분석서로, 메디스태프에서 As-is / To-be 문서로 이어진 방식 — 논의를 여는 자리에 항상 눈으로 확인 가능한 산출물을 먼저 올려두는 습관이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투자 유치용 사업계획서 및 프로토타입

금융 도메인은 처음이었지만, 복잡한 데이터를 사용자의 판단으로 연결하는 문제 자체는 이후 WSOP Plus의 실시간 토너먼트 데이터, PokerStake의 셀러 신뢰 지표로 반복해 마주친 문제였습니다.

Next Project

PokerStake, 포커 스테이킹 플랫폼